애기가 포크레인 수준으로 모래를 파는데요. 9.5키로짜리 2개 부어줘도 항상 바닥까지 파서 거기에 쉬를 쌌어요ㅠㅠ..

2월에 이사를 갈 때까지 버텨보자 하고 모르는 척 계속 화장실을 썼는데 어느덧 4키로가 넘고 계속 지켜보니 화장실이 좀 작아보이더라구요.

심지어 화장실 입구쪽에서 상체만 꺼내놓고 사용하는 애기를 보고 큰 화장실을 구매해야겠다고 결정하고 굿똥을 구매했어요.

굿똥을 구매하기까지 망설였던 이유는 솔직하게 가격때문이었는데요. 집사들 입장에서는 플라스틱에 구멍 몇개 뚫린 고양이 화장실로만 생각했는데 8만원대는 너어무 비싸서 망설이게 되더라구요.

근데 고양이 카페에서 많이들 추천해주고 애기한테 돈 아껴서 뭐하겠나 싶어서 포인트 끌어모아 구매해줬어요.

9.5키로짜리 모래 3개 부어주고 아주 만족스러워 하며 바로 사용해주는데 이런 기분에 돈을 쓰는구나 싶더라구요ㅋㅋ

그리고 크기는 생각보다 커요. 기존 화장실과 비교하고 대충 실측까지 했는데도 와 크다. 라는 말이 그냥 나와요. 높이는 사진과 같이 리터라커 높이정도 되구요. 폭은 그냥 커요. 사진상 왼쪽이 254L냉장고에요. 일반 원룸이나 펜션에 있는 냉장고요.

뚜껑이 깨져서 와서 교환처리를 하느라 통만 놔줬는데 빨리 뚜껑도 와서 완전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똥내지옥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