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크기가 큼지막해서 고양이들이 좋아해요. 화장실에서 북북 파묻고 헤집는 소리가 크게 들리지만 밖으로 모래가 튀지 않아서 좋아요. 단점은..! 방음이 안되니까 고양이가 소변 볼 때 쪼르륵 소리라던가, 응가 보면서 힘주는 흐으읍 하는 소리가 너무 잘 들려요. 옆방에 누워있으면 콸콸콸 소리가 들리니까 아아 우리고양이 오늘 시원하게 싸는구낭.. 싶으면서도 프라이버시가 침해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암튼 기분이 미묘해집니다. 두번째로 사이즈가 크다보니 모래가 많이 필요해여. 먼지가 많이 나서 비우고 다른 모래로 바꾸고 싶은데 세포대나 부어놨더니 본전생각 나서 망설여져요. 마지막으로 제일 진지하게 쓰는 단점이에요. 이건 곧 장점일 것 같은데요, 안에서 먼지가 발생하면 실내에 먼지가 다 풀풀 날려서 비염환자는 너무 고통인거에요, 대신 우리 고양이들이 먼지를 덜 마시겠지 싶었지만 책상에 앉아있는 제가 이렇게 괴로운데 캣타워 위에 누워있는 쟤들이라고 괴롭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어요. 안에서만 잠깐 마시고 나오는 게 나은 건 아닐까요 ㅜㅜ 하루종일 먼지를 마셔야하니까 괴로워요

(2019-10-16 14:39:24 에 등록된 네이버 페이 구매평)